마드리드8 일요일 아침부터 사람이 가득! 마드리드의 벼룩시장 엘 라스트로(El Rastro) 낯선 환경에서는 조금 더 그 곳의 일상을 지켜보는 관찰자로서 지내기 때문인지 일상에서의 호불호를 내려놓고 조금 더 수용하게 된다.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것을 그리 좋아하지는 않지만, 여행을 가면 사람들이 많이 가는 핫플레이스를 한 번 쯤 경험하게 되는 것에 열린 마음을 갖게 되는 것 처럼 말이다. 그래서 가게 된 곳은 마드리드에서 일요일 벼룩시장이 열리는 El Rastro였다. https://goo.gl/maps/oLDwfL1xc8iRt4KW6 RASTRO - MERCADO · Av. de la Aldehuela, 37003 Salamanca, 스페인 ★★★★☆ · 시장 www.google.com 오늘도 즐거운 교통수단 체험하기! 환승을 하거나 새로운 곳에 갈 때면 스스로가 조금씩 레벨 업 하는 것 같아 .. 2024. 3. 17. 세계 최고령 레스토랑 Botin | 초딩 스페인어로 마드리드 여행하기 매일같이 2만보씩 걷다보니 발은 아프지, 10시면 잠들고 새벽 3~4시쯤 잠이 깨서 며칠간 일을 하다보니 피로감이 쌓여갔다. 이 날은 여유 있게 시내를 다니러 나왔다. 점심시간이 지났을 오후 2시 즈음, 마요르 광장(Plaza Mayor)를 지나 내려오다가, 이 식당을 발견했다. 기네스북에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레스토랑으로 등록'되었다는 곳. Restaurante Botín · C. de Cuchilleros, 17, 28005 Madrid, 스페인 ★★★★☆ · 스페인음식점 www.google.com 산 미구엘 시장과도 가까워 지나가며 두어 번 보았을 때, 늘 가게 앞에 한 무리의 사람들이 가이드로부터 무언가 이야기를 듣고 있었다. 이 식당에 관련된 이야기였을 것이다. 헤밍웨이의 단골집이자, 스페인.. 2023. 2. 23. 미술이라는 기록의 역사, 프라도 미술관 | 혼자 마드리드 여행 왠지 노잼(?)대전이라는 이야기를 주변에서 들었던 마드리드지만, 미술관 컬렉터의 도시답게 많은 미술관이 도시에 존재한다. 미술관 코스, 필수로 가야 할 미술관 리스트가 있을 정도니까. 그 중에서, 세계 3대 미술관으로 꼽히면서 엄청나게 다양한 그림을 소장한 곳, 프라도 미술관에 다녀왔다. 날씨가 아주 깨끗하고 맑은 날이었다. 아무리 오디오 가이드가 있다고 해도 너무 무지한 상태로 방문하면 충분히 즐길 수 있을까? 바르셀로나 여행 때 가우디 투어를 하면서도 내심 '더 알 수록 재미있는 여행'을 경험했기 때문에, 밀리의 서재에서 책을 한 권 찾아서 이틀 동안 읽고 미술관에 방문했다. (고 말하기엔 미술관을 방문하는 날을 미리 계획하진 않았지만.) 마드리드 외에도 스페인 주요 도시에 있는 미술과 건축에 대한 .. 2023. 2. 22. 좋아서 4번 방문한 푸드코트(?) 산 미구엘(San Miguel) 시장 | 밤에 보면 야식이 생각나는 곳 Sol 광장에서는 10분 내, Tirso de Molina 역에서는 5분도 걸리지 않는 역세권 숙소. 아직 동네 지리에 익숙하지 않을 때, 가볍게 아침에 요기할 곳으로 산 미구엘(San Miguel) 시장을 찾게 되었다. 그리고, 여행하는 동안 네 번을 갔다. ㅎㅎㅎ 구름 한 점 없이 깨끗한 마드리드의 아침. 느즈막히 숙소를 나서본다. 2월의 마드리드 아침은 아직 서울과 비슷하게 춥다. 아름다운 골목 사이를 지나 큰 길로 나오면 발코니를 가진 4~5층 높이의 아름다운 건물들과 그 사이로 넓게 보이는 하늘, 그리고 길을 지나는 귀여운 꼬마버스도 만날 수 있다. 시내 중심가는 아무래도 작은 도로들이 많고 횡단보도의 길이도 짧은 편이었다. 그래서일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신호가 켜지길 기다리기 보단(신호가 켜지.. 2023. 2. 20.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