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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7

어쩌다 워케이션 / 호스텔 세탁기가 고장이 났다?! | 우당탕탕 호스텔 여행자의 일상 2주간의 긴 휴가를 신청한 직후, 여행기간 중 갑작스럽게 현지에서 업무를 대응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마드리드와 한국의 시차는 8시간. 회사의 코어타임인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업무를 한다면 마드리드에서 오전 5-9시에 일을 하면 되기 때문에, 급한 일을 현지에서 대응하기로 하고 업무용 랩탑을 챙겨왔다. 그리고 마드리드에 도착한 다음 날 새벽 4시, 알람을 맞추지도 않았는데 시차 적응이 덜 된 덕분인지 눈이 번쩍 떠졌다. 옷을 주섬주섬 입고 외투를 들고 1층의 빈 라운지를 찾았다. 호스텔 입구는 0층, 한 층 위인 1층엔 침실과 공용 욕실, 그리고 별도의 라운지가 있었다. 0층의 입구 라운지는 새벽에도 한 두명이 앉아있었고 이른 근교 여행을 떠나는 여행자들이 드나들었지만, 1층의 라운지는 조용했다. .. 2023. 2. 18.
당황하지 않고 마드리드 메트로 티켓 결제하는 방법(feat. 공항역에서 최초 발급) 어느 지하철 역이나 아래와 같이 생긴 티켓 발권기계가 있다. 왼쪽은 지폐투입구, 오른쪽의 동전투입구와 카드결제 시 결제수단이 되는 카드 투입구가 있다. 최초 구매인 경우는 여기까지만 보면 된다. 이미 메트로 카드를 가지고 있는 경우라면, 발급기 맨 오른쪽에 빨간 카드 이미지 아래 카드를 끼우는 칸에 메트로 카드를 넣으면 된다. 가장 먼저 왼쪽 상단의 영국 국기 🇬🇧 를 클릭하여 언어를 영어로 바꿔준다. 스페인어 1년 공부했는데... 하고 다가갔다가 바로 영어로 바꿨다. 하나라도 장벽을 낮추고 쉽게 접근하는게 최고다. 오른쪽 Purchase transport card(교통카드 구입)를 클릭! 1회용은 1 JOURNEY, 다회용은 10-JOURNEY를 선택하면 된다. 나 공항인데... AIRPORT를 선택해.. 2023. 2. 17.
숙소로 가는 길, 교통카드 결제를 한 번 더 하게 됐다? | 관광버스같은 마드리드 행 이번에도 마지막 입장인 그룹 5가 되어, 아주 천천히 비행기에 올라탔다. 늦게 타서 안 좋은 점. 작은 항공기라 그런 지 내 자리 윗칸이 짐으로 가득 차있었고, 꽤 떨어진 다른 짐칸에 캐리어를 밀어넣어야 했다. 수하물을 기다리지 않고 빠르게 이동하고 싶어 기내용 캐리어를 들고 다니는데 예상 밖의 변수가 생겼다. 그냥 마음 편히 가기로 한다. 다른 수도 없으니. 핀에어로 결제했건만, 4시간의 비행에서 모니터도 없고(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기내식도 없는) 공동운항을 타게 되다니! 배가 아주 고픈 것도 아니었고 잠을 자면 되니 이 것도 괜찮지 뭐, 하고 잠을 청하려고 했다. 그런데... 정.말. 관광버스인 줄 알았다. 명절인가요? 다들 오랜만에 만나 할 말이 많은 친구들처럼 끊임 없이 대화를 하는데, 스페인어가.. 2023. 2.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