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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생각/매일의 삶

갑자기 방문한 세라젬 카페 체험에서 잠이 들다

by es-the-rkive 2023.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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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의 경사가 있던 주말, 가족의 결혼식에 찾아와준 오랜 친구들과 사는 이야기를 하느라 몇 시간을 앉아있었다.

 

이제 집에 가자, 하고 타임스퀘어로 가는 길,

다들 집에 가는 데 한 시간은 걸리다보니 저녁을 먹을까?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고, 내심 피곤하던 우리 눈에 세라젬에서 운영하는 카페가 눈에 들어왔다. 

수면부족에 높은 구두를 신고 있던 나는 무조건 찬성!

신호등이 끝나는 바로 앞에 보이는 카페를 보면서 '들어가? 말아?' 하다가 한 친구가 문을 벌컥 열고 들어갔다.

 

 

음료를 주문하면 기기 사용 체험을 해볼 수 있다고 했다.

토요일 초저녁 쯤 방문하니 대기가 조금 있어서, 이용료라 생각하고 음료를 주문한 후 차를 마시면서 순서를 기다렸다. 

 

20분쯤 지났을까, 

직원이 자리로 안내해주셨다. 

머리를 대는 부분에 깔끔하게 휴지가 깔려있었고, 어깨와 등 마사지를 해주는 부분이 움푹 들어가 있다. 

롱부츠 처럼 생긴 것은 다리에 신고 누워있으면 별도로 다리 운동을 해주는 기기였다. 

 

다리 마사지기를 신고 자리에 누워있으니 직원이 오셔서 5분 가량 아주 상세하게 이용 방법에 대해 설명해주셨다.

마사지의 강도를 보통 3단계(총 9단계)로 시작한다고 하며 리모컨으로 조작을 시작함과 동시에 목 뒤와 어깨, 등을 따라 꿀렁-하고 마사지볼이 움직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기기 본체, 다리 마사지기, 그리고 배 위에서 진동을 하는 마사지기 3개의 세팅을 해주시고 따뜻한 담요로 덮어주셨다.

생각지도 않았던 호사를 누리고 있네.....? 

 

바로 잠이 들지 않아서, 리모컨을 들어 어떤 기능이 있는지 살펴봤다.

한 리모컨으로 (상체 아이콘) 본체 마사지 방식, 온도와 강도, 배 진동 마사지, 다리 마사지까지 조절할 수가 있어서, 계속 서있었던 다리를 조금 더 강하게 마사지하기로 했다. 

배 마사지는 1-3단계까지 올릴 수 있어 3단계를 유지했다. 

 

리모컨을 만지작거리고 있으니 혹시 불편함을 느끼나 싶었는지 직원이 오셔서 물어봐주셨다. 

체험 존에 기기가 꽤 여러 대 있었는데, 영업이자 서비스로 응대하는 직원 분들의 일이 쉽지 않겠구나 싶었다.

(광고 글 아닌데, 너무 친절하게 안내해주셔서 가이드가 잘 되어 있는 체험이 매우 편안했다. 뭐든 처음 접하는 사람은 아는 것이 없기 때문에 자세히 알려주는 것이 여러모로 도움이 되고 좋았다 😊 )

 

회색 세라젬 로고가 적혀 있는 작은 아이템이 배 진동 마사지기.

배 진동 마사지기를 하면 방귀가 많이 나오게 유도를 해주는 좋은 점이 있다고 설명을 듣기도 했다 😂

 

15분쯤 지나서 다시 설명을 해주시고, 

등 부분 마사지기를 조절해서 어깨와 목을 집중 마사지하도록 세팅해주고 가시자마자...

잠이 들었다. 짧지만 아주 푸욱 자버렸다.

 

같이 마사지를 받은 한 친구는 소화가 다 된 것 같다며 바로 저녁을 먹으러 가자고 했고,

그렇게 우린 저녁식사와 다시 소화를 시킨다며 쇼핑까지 하고 9시에 헤어졌다. 😂

 

집 근처에 또 어디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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